장례문화 셸파Sherpa 2017. 10. 12. 14:44
상청과 상복 1. 상청 상청(喪廳)은 상중(喪中)에 죽은 이의 혼백(魂帛) 또는 신주(神主)를 모셔두는 곳이다. 빈소(殯所) 궤연( 筵), 영연(靈筵), 빈실(賓室) 등으로 부르며 습(襲)을 마친 뒤에 설치한다. 장례 중에 신주를 마련하게 되면 혼백은 묘 앞에 묻고 신주를 영좌에 모시게 되지만, 신주를 마련하지 못하면 장례 후 혼백을 묻지않고 가져와 신주 대신 모신다. 상청은 상기(喪期)를 마칠 때까지 설치하며, 이곳에서 문상객들의 조문을 비롯하여 아침 저녁으로 드리는 상식(上食)과 초하루와 보름에 행하는 삭망(朔望) 등이 행해진다. 남자들은 관(棺)의 동쪽에 늘어서서 서쪽을 향하며 부인들은 그 반대편에 위치한다.지방에 따라 상청을 차리는 곳이 다르다. 대청 한부분을 광목으로 칸을 막아 상청으로 삼는곳도..
장례문화 셸파Sherpa 2017. 10. 12. 14:42
상례의 절차 1. 임종 임종은 운명이라고도 하는데 환자가 마지막 숨을 거두는 것을 말한다. 이때는 평상시 거쳐하던 방을 깨끗이 치우고 환자의 머리를 동쪽으로 해서 방 북쪽에 조용히 눕힌 다음 요나 이불을 새 것으로 바꾸고 옷도 깨끗한 것으로 갈아 입힌다. 옛날의 예법에는 남자는 여자가 지키고 있는데서 숨이 끊어지지 않게 하고, 이와 반대로 여자는 남자가 지키고 있는데서 숨이 끊어지지 않게 한다고 [사상기]에 기록되어 있다. 가족들은 집 안팎을 모두 깨끗이 청소한 다음 조용히 운명을 지킨다. 2. 수시 우선 고인의 명복을 빌고 눈을 곱게 감겨주고 시체가 굳기전에 고루 머리와 팔 다리를 주물러서 반듯하게 편 다음, 고인의 몸 전체를 깨끗이 씻기고 햇솜으로 귀와 코를 막은 다음 머리가 방의 윗목으로 가도록 하..
장례문화 셸파Sherpa 2017. 10. 12. 14:38
유교식 상례 절차
장례문화 셸파Sherpa 2017. 10. 12. 14:35
상례 상례는 인간의 죽음이라는 엄숙한 사태에 직면하여 그 사자를 정중히 모시는 절차인 만큼 가장 중요한 예법으로 되어 있으며, 이는 세계의 공통적인 현상이다.한국은 신라시대부터 고려시대에 걸쳐 불교와 유교의 양식이 혼합된 상례가 행하여졌으나 고려 말 중국으로부터 《주자가례(朱子家禮)》가 들어오고 조선 전기에는 배불숭유(排佛崇儒)를 강행한 영향 등으로 불교의식은 사라지고 유교의식만이 행하여졌다. 《주자가례》는 중국의 풍습을 주로 한 것이어서 한국 실정에 맞지 않는 대목이 많아 학자들 사이에는 논란이 거듭되었고 한국에 맞는 예문(禮文)도 많이 나오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숙종 때 이재(李縡)가 엮은 《사례편람(四禮便覽)》은 상례를 알맞게 만들어 많은 사람이 이에 따랐다. 그렇지만 이러한 상례는 오랜 세월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