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과신령 셸파Sherpa 2017. 10. 12. 13:36
신의 위엄과 질서, 체계 그 조화 무신도 무신도를 그리는 분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무교의 무화(巫畵)일 경우는 더욱이 더 그러하다. 과연 회화적인 입장에서 무화를 무속화 또는 불리우는 것이 맞는지, 또는 민속화로 규정지을 수 있는지 그 개념의 애매모호함이 많다. 그러나 화(畵)의 의미는 장르를 규정짓는다는 뜻이고, 도(圖)라는 의미는 규정된 장르의 하위 갈래나 개별 작품을 지칭하는 것이므로 우리가 이야기 하는 맞이나, 환, 화분, 탱화 등을 무신도라 지칭하는 것이 올바른 용어라고 본다. 학술적 기록으로 무신도는 강신무 계통의 무당들에게서 볼 수 있는 신의 초상화라고 한다. 이는 신의 감응을 통해 나타나는 신의 실재를 화상으로 그려 봉안하기에 무신도는 강신무 분포지역인 우리나라의..
무당과신령 셸파Sherpa 2017. 10. 12. 12:59
무복 - 굿을 할때 입는 신의 의대 (1) 산천복 산천맞이를 할때 도포처럼 생긴 적색 장삼을 말하며 소매동이 끝이 백색이다. 산천쇠 열림. 감흥거리. 상산맞이때 입는다. 적색 치마. 남색 쾌자를 입은후에 산천복을 입고 허리띠를 한후 산천모를 쓴다. (2) 불사복 (칠성복) 흰색의 장삼으로 만들어져있으며 불사거리. 칠성거리때에 입는다. 흰색 치마. 옥색 쾌자를 입고 가사적삼을 걸친후 천염주. 불사염주를 맨다음 불사 고깔을 쓴다. 전체가 흰색이나 무당에 따라 수를 새기는 경우가 있다. (3) 제석복 모양은 불사복과 같으나 색상이 제색(회색)이며 칠성거리를 한 후 칠성복 위에 제석복을 입는다. 목탁. 요량 등으로 거리를 한다. (4) 대신 몽두리 전체가 노란색이며 두루마기식으로 만들었고 대신 거리때에 입는다...
무당과신령 셸파Sherpa 2017. 10. 12. 12:50
무구 - 신과 인과의 만남 무구는 무당의 정성과 신령의 뜻을 가까이 할 수 있는 도구이다. 맞이(환, 탱화) 무당이 모시고 있는 신령의 모습을 형상화 하여 그림으로 나타낸 것으로 꿈으로 선몽 받거나 기도 중에 보았던 모습을 그린 것이다. (이북만신: 이북 환, 이남만신: 종합 탱화) 명도(명두) 놋쇠로 만들었으며 한쪽 면이 둥글고 볼록한 거울 모양을 하고 있는데 뒤쪽엔 해와 달, 북두칠성이 그려져 있고 크기가 다양 하다. 신령님의 명호를 뜻하며 창호지를 길게 접은 후 고깔을 만들어 신당에 걸어 놓는다. (1) 일월 명도: 해와 달이 뒷면에 그려져 있고 해와 달, 일월 신을 상징한다. (2) 칠성 명도: 북두칠성이나 초승달이 뒷면에 그려져 있고 칠성님을 상징한다. (3) 만성수 명도: 십장생 또는 해. 달..
무당과신령 셸파Sherpa 2017. 10. 12. 12:38
우리의 조상 그 관념적 형상화, 신령 신령의 성격 우리말에 "신들렸다"는 말이 있다. 이때의 '신(神)'은 어떤 존재일까. 다름 아닌 한국무(巫)의 신령들이다. 신령을 가리켜 흔히 부정적 어감이 들어있는 귀신이라는 말로 부르나 이는 신령과 그 세계를 타종교에서 부정적으로 인식한 데서 비롯한다. 무업(巫業)에 종사하는 이들은 귀신이란 표현을 쓰지 않으니, 그들의 표현을 존중하여 우리도 역시 신령이라 칭함이 좋겠다. 초자연적 존재로서의 신령은 시대와 지역에 따라 종류와 성격을 달리하며, 또 외부와의 접촉으로 이전에 없던 신령이 들어와 새로운 신령으로 섬겨지기도 한다. 대개의 신령은 인격화하여 인간과 대화를 하고, 착한 사람을 돕고 악한 사람을 징벌하는 등 인간이 살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신령과 그들의 이야기..
무당과신령 셸파Sherpa 2017. 10. 12. 12:36
굿의 일반적 갈래와 제차 굿은 무당의 주제 하에 신과 인간의 관계를 이어주고 풀어주는 행위 즉 제의를 말 한다. 굿은 하늘과 땅과 온 우주와 인간의 조상을 포함한 모든 신 즉 ‘천지신명 일월성신’의 모든 신에 대하여, 인간의 죽음에 있어서 이승과 저승의 길목을 편안히 인도하고 저승에서 새 삶을 갈망하며 좋은 곳에 이르도록 하여 산자와 죽은자(鬼神)와의 관계를 풀어주는 정화와 해원과 상생의 의미를 담고 있다. 무당은 점을 보고 굿을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점을 보러 오지만 무슨 점을 보러 오는지 정확하게 알지를 못합니다. 그냥 지금 하는 일이 안 되니까, 아니면 앞으로의 운세가 어떤지, 아니면 승진이나 영전을 할 수 있을지, 그것도 아니면 개업을 하는데 장사가 잘될 것인지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점을..
무당과신령 셸파Sherpa 2017. 10. 12. 10:59
굿의 개관 굿의 구조 한국무(巫)의 구조는 다음 도표와 같이 요약·정리될 수 있을 것이다. 점선 부분은 신령과 단골의 교류가 무당의 그것보다 덜 강렬하고 간접적이라는 뜻이지 교류가 없음을 뜻하지는 않는다. 굿은 크게 청신(請神)·오신(娛神)·송신(送神)의 과정을 거치는데, 곧 신령을 청하여 와서 신령이 즐겁도록 대접을 하고, 돌려보낸다는 뜻이다. 이를 좀더 자세히 풀면 준비과장이라 하여 부정을 물려 굿이 벌어지는 장소를 정화시키고, 본과장에서 신령을 초대하여 대접하고 신령의 말씀(공수)을 듣고 다시 대접한 후에 돌려 보내며, 종결과정에서는 물리쳐진 잡귀잡신을 풀어먹이는 세 부분으로 크게 나뉜다고 할 수 있다. 각 과정에서는 거리절차가 있는데 각각의 거리절차에서 전체 굿의 이러한 틀이 되풀이되는 중층적 구..
무당과신령 셸파Sherpa 2017. 10. 12. 10:55
무당과 단골 이야기 요즘 세상에 웬 굿? 많은 현대인은 정신적 불안을 겪고 있다. 특히 짧은 기간에 격변을 거친 한국인의 경우엔 불안의 정도가 더하다. 그러한 불안감은 다종교공존이라는 한국 특유의 종교적 상황을 낳았다. 특히 무(巫, shamanism) 신앙은 한국인의 종교적 심성의 뿌리를 이루고 있으며,넓고도 깊은 우리 전통문화의 진수를 담고 있다. 무(巫)가 각광을 받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역사적으로 친숙하며 그런만큼 우리 삶에 그 정서가 녹아 있어서일 것이다. 굿의 정서란 바로 포용과 조화와 신명이다. 또한 직접적인 영적 체험을 경험할 수 있고, 이해의 과정이 단순하다는 것도 매력이 된다. 무(巫)에는 다른 종교처럼 초자연적 존재에 대한 믿음이 있고, 사제인 무당이 있으며, 신도인..